[성명서] 안양 서포터즈 연합 RED - 2017.10.22

by A.S.U.RED posted Oct 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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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명 서 >


(재)안양시민프로축구단(이하 FC안양)의 임은주 단장은 시민구단의 주체인 시민을 상대로 안양 축구를 파괴하고 있다는 과장된 명분으로 고소 입장을 표명하였다. 이에 안양 서포터스 연합 RED(이하 A.S.U. RED)는 FC안양의 입장을 존중하며 모든 법적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안양시가 FC안양에 대해 지난 9월 29일까지 진행한 공개감사 기간 중, A.S.U. RED는 누구라도 접근할 수 있는 정보를 취합하여 감사 제보를 9월 25일 제출하였다. 이 과정에서 임은주 단장의 구단 운영이 선수단 불통 행정, 부당 인사 행정, 현행법률 위반 행정 등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감사 제보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경제적 이유로 변화된 FC안양 선수숙소 및 식당 운영과 관련하여 발표된 공식 입장과 다르게 선수단 및 기존 스탭과 논의가 없었으며, 해당 변화로 인하여 선수단 일부의 물질적 피해와 경기력 저하가 있었다는 의견이 있다.


- FC안양 정관 규정을 어기고 영입한 전력분석관은 내부 정관 규정 이외에 프로축구연맹과 축구협회 스탭 등록 규정의 자격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정보가 있으며, 선수단에게 제공된 전력보고서의 신뢰도가 떨어져 단장이 정관 규정을 위반하면서까지 진행한 영입이 적절한지 의문이다.


- FC안양에서 제공하였다는 특식과 관련하여, 대부분 후원 협약이 되지 않은 업소에서 구단의 예산이 아닌 지인 후원 등 회계처리가 불분명하게 진행된 점이 확인되었다. 이는 FC안양이 시 출연기관이라는 점에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 법)에 저촉될 우려가 있다.



FC안양은 올해 유료관중수와 사회공헌활동 실적이 최대임을 홍보하고 있다. 내용을 깊게 살펴보면 유료 관중 비율은 역대 최저이며, 사회공헌활동은 선수단의 운동 스케줄을 변경 시켜가면서까지 무리한 활동을 진행하였다. FC안양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진정한 의미를 지니려면 절차적 적절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또한, 이전 지자체 구단의 단장 시절 소속 직원 개인정보의 불법 취득 및 사용과 관련하여 임은주 단장은 형사 벌금 400만원에 처해졌다. 그렇기 때문에 임은주 단장의 채용은 공무원에 준하는 도덕적・윤리적 소양이 필요한 시민구단의 행정을 총괄하는 직위에 근본적으로 적합할 수 없다. A.S.U. RED는 FC안양이 단순한 프로구단이 아니라 지역에 공헌하는 진정성 있는 일원이 되길 바라며 다음과 같은 사안을 요구하는 바이다.


1. A.S.U. RED는 우리 구단의 가장 중요한 일원인 안양 시민으로 부적절한 구단 행정에 대해 정당한 민원을 제기하는 것이며, FC안양 사무국 성명서에서 언급된 것과 같이 특정 목적을 가지고 이익활동을 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1. FC안양의 구단주인 이필운 안양시장은 구단주로써 현행 구단 운영의 심각한 문제의식을 인지하고, 해당 문제 해결을 위해 임은주 단장의 사퇴를 포함한 행정 절차의 진행을 요구한다.


1. 시민구단 단장이 구단주인 이필운 안양시장의 동의 없이 구단의 행정력을 부적절하게 동원하여 시민을 고소하겠다고 한 초유의 사태에 대한 적절한 서면 해명과 사과를 요청한다.



2017년 10월 22일

안양 서포터스 연합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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