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열 감독님이 팬들에게 전하는 글
(직접 전달받아 팬분들께 공유드립니다.)
안녕하세요.FC안양 팬 여러분, 김형열 입니다.제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FC안양을 떠나게 되었습니다.2019년 부임하여, 안양 팬 분들을 처음 만났던 부산원정이 제일 먼저 기억이 납니다.안양에서 부산이라는 먼 곳까지 많은 인원이 오셔서, 내 집 안방에서 경기하는 것 처럼만들어주신 덕분에 부임 후 첫 경기를 4:1이라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았나 하는생각이 듭니다.작년에 창단 첫 플레이오프를 진출을 하면서, 2020년 올해도 큰 기대를 주셨을팬 여러분들께 좋지 않은 성적으로 큰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성적이 좋을 때나, 좋지 않을 때나 늘 한결같이 같은 곳에서 묵묵히 열정적으로응원을 해주신 마음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안양이라는 지역을 연고로 하는 K리그 팀이 있다는 것이, 그리고 우리 안양을 이렇게나열정적으로 지지해주시는 팬 분들이 있다는 것이 안양 출신인 저는 너무 감사하고 뿌듯합니다.제가 2년간 봐온 팬 여러분들의 열정이라면 다시 안양 축구의 부흥을 반드시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글로 팬 분들에 대한 아쉽고 감사한 마음을 다 전달 드리기에는 한계가 있지만,K리그의 어느 구단보다도 더 열정적인 안양 팬분들, A.S.U.RED 분들게 감사의 인사꼭 전하고 싶습니다.저는 2020년을 끝으로 FC안양을 떠나게 되었지만,FC안양의 발전을 응원하고, FC안양에서 팬 여러분께 받은 사랑은 꼭 잊지 않고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김형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