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구단과의 간담회 회의록

by A.S.U.RED posted Feb 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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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 참석한 회원 및 구단과의 협조사항에 따라 모든 내용이 공개되지 않음을 사전 양해 바랍니다.



구단과의 간담회 회의록
 
일시 : 2014년 2월 20일 목요일 오후 8시
장소 : 안양시청 4층
RED 참석인원 30명
사무국 참석자 : 오근영 단장, 권익진 사무국장, 송기찬 경영지원팀장, 유영근 홍보마케팅팀장, 신형호 경기운영팀장
                           (이하 존칭은 생략합니다.)

대표자 인사말 

오근영 단장 : 좀 더 일찍 이런 자리를 마련했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늦어진 점 죄송하다. 
                       현재 사무국 직원들은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 자리를 빌어 지난번에 팬들께서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부분을 미처 헤아리지 못했고, 연맹의 교육에 대해서
                       잘 대처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겠다.
                       김준성 대표께서 그동안 사무국과 여러 번 미팅을 거쳤고, 구단 홈페이지에서 애기를 할 수 없는 부분들에 대해 
                       하고 싶은 말들이 많을 것이라는 얘기를 대표에게서 많이 들었다.
                       소통을 하는 자리인 만큼 허심탄회하게 말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

김준성 대표 : 그 동안 연맹 사무총장 교육 이후로 우리 속에 있는 상처가 치유되기보다 깊어졌다고 생각한다.
                        대표로서 사무국의 여러 프런트를 만나 얘기하기보다는 회원들이 직접 제안하고 아쉬웠던 부분을 말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사무국도 팬들의 정확한 의견을 듣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에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


 
질의응답 및 자유토론

Q. 단장님께 질문, 1년 동안 여러 일이 있었는데, 1년을 지나고 보니까 처음에 생각했던 본인의 목적이나 추구하는 비전이
     많이 재조정이 되었을 것 같다. 앞으로의 비전, 모토는?
A. 오근영 : 창단 팀을 처음 맡게 되면서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왔다.
                    FC안양은 산고 끝에 창단한 팀이기 때문에 100년 구단을 만들기 위해서는 초석을 잘 다져야 한다고 본다.
                   구단주님께 제가 계속 말씀드리는 게 있는 데 첫 번째로 5년 이내에 전용구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경기를 치르기 열악한 종합운동장의 환경 때문에, 반드시 전용구장이 필요하다고 늘 말씀드렸다.
                   두 번째로 빠르게 클래식으로 진출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추고 클래식에 진출하여 잔류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 제 나름대로는 5년 내 승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며 클래식 진출을 하게 되면, 
                   재정적인 문제를 우선 해결하고 승격해야 할 것이다. 
                   선수들을 볼 때마다 가장 마음 아픈 부분은 전용 연습구장이 없어 석수, 과천, 화성, 안산 등의 운동장을 임대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 미안한 생각이 많이 들었고, 부임을 하자마자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이 어필을 했고
                   상당부분 시 정책에 반영이 되고 있는 중이다. 
                   비산체육공원에 인조잔디 구장이 1면 들어서고 천연잔디는 올 연말까지 완공이 예정되어 있다.
                   천연잔디는 FC안양 전용으로 사용한다. 


Q. 이 자리가 있게 된 매듭부터 풀고 다른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
     한웅수 사건의 전말에 대해서 우리가 잘 모르고 있으니 설명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 한웅수 말고 대안은 없었는가?
     과거에 얽매이지 말자는 말씀을 하셨는데, 현재의 FC안양이 있게 된 것은 과거가 있기 때문이다.
     단장님에게 연고이전이란 무엇인가?
A. 오근영 : 연고이전은 잊지 말아야 할 역사다. 한웅수는 절대 우리가 초청한 것은 아니다. 10개 구단이 순회교육을 진행했고,
                   제일 정확한 것은 연맹의 권오갑 총재에게 교육을 받는 것이 맞았지만 연맹에서 권오갑 총재가 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무총장이 오는 것이 어떻겠느냐 얘기를 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모든 책임은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결정했던 단장인 나한테
                   있다. 백번 용서를 빈다. 연고이전은 단순한 과거가 아닌, 잊지 말아야 할 과거의 역사인 것 같다.
                   과거에 얽매이지 말자는 얘기는 공식석상에서는 한 적이 없다.
                   먼 미래를 내다보고 또 다른 FC안양을 만들기 위해 좀 더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얘기를 한 것이지 과거를 덮으려고 한 것은 아니다.
                   추후 한웅수외에도 연고이전 가해자들이 다시 안양을 찾는 일이 없도록 방지하겠다.



Q. 이번에 자유선발테스트에서 GS에서 뛰었던 선수가 공개테스트를 받은 것은 알고 있나?
     서류전형에서 그 부분을 캐치했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기 테스트를 진행했나?
     앞으로 구단을 운영하면서 GS출신 선수를 영입하려는 생각이 있는 지?
A. 오근영 : 선수가 들어가 있었던 것은 나중에 인지를 했다.
                   그러나 단장입장에서는 과거의 전적들로 인해 선수의 실력발휘를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정조국 같은 경우는 단호히 No라고 얘기할 수 있겠지만, 공개테스트에서 GS 전적이 있다고 그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최종 단계에서는 그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판단하겠지만 선수는 선수로서 봐주었으면 한다.
                   GS와 직접적인 거래는 제가 단장으로 있는 동안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다.


 
Q. 메가스토어가 작년 하반기 중으로 오픈하기로 했었는데, 현재는 2014년이 되었는데 아직 오픈이 되지 않은 이유는?
     그 부분에 대해서 팬들에게 확실히 얘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A. 유영근 : 작년 하반기를 목표로 했었다. 예산상에서 업체에서 무리한 요구가 있어서 계속 지연이 되었다.
                   현재 ○○○와 계약을 체결하여 진행 중이고 3월 초에는 오픈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지를 올리지 않는 등 사무국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점은 실수한 것 같다. 향후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


Q. 지금 유니폼제작이 어느 정도까지 진척이 되었는가? 혹시 유니폼 공개 때 팬들과 함께하는 마케팅 방안은 준비 중인가?
A. 유영근 : 샘플이 다음 주 월요일에 나올 예정이다. 제작 기일이 16일이 소요된다고 했고, 단축해 달라고 요구한 상태이다. 
                    김준성 대표와 출정식에 대해 논의 중이다. 출정식을 통해 팬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 것 같다.
                    유니폼 발표회는 쇼케이스처럼 하긴 힘들 것 같고 보도 자료를 통해 디자인을 볼 수 있을 것이다.
 

Q. 홈경기에서 승리 시 RED가 장외 응원을 하는 데 작년에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올해에는 원정팀 동선에 관한 어떤 계획이 되어 있는가?
A. 유영근 : 안양 종합 같은 경우 원정석의 위치가 일반관중들과 많이 접촉하는 곳이라 충돌의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다.
                   금년도부터는 운동장 정비 사업을 하면서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선수단 버스 주차 위치를
                   대 4문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경기 종료 후 장외시 원정 팬들과의 충돌 여지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Q. 아워네이션 정문 앞 공사는 어떤 공사인가?
A. 권익진 : 중앙 현관 공사다. 기존에 공간이 협소하다보니, 동선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공사가 진행되면서 좌우 벽에는 구단의 역사를 담을 수 있는 공간확보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Q. 오근영 : A.S.U. RED에게 질문한다. 잊지 말야아 할 연고이전 역사의 장본인은 누구인가?
                    나뿐만 아니라 여기 있는 직원들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질문한 것이다.
A. 당시 사무국 전체가 우리에게 아픔을 준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한웅수, 이재하, 정조국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Q. 올해 시즌권 판매에 큰 호응이 있었는 지?
    현재 시즌권이 일반석, 응원석이 구분이 되어 있는데 응원석 시즌권으로 일반석 출입 불가능한지?
A. 유영근 : 지금 연간회원권 판매는 작년도에 비하면 부진한 것은 사실이다. 사무국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응원석을 나눈 이유는 응원석 내 연간회원권 소지자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실질적으로 엄격하게 섹터를 나눈다기 보다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데 큰 불편이 없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응원석 시즌권 가격과 일반석 시즌권 가격이 같기 때문에 혼용이 가능하다.
Q. 왜 서포터스 석에 몇 명이 들어왔는지 알아야하나? 서포터스 수를 파악해하면 머천다이즈 판매에 도움이 되는가?
A. 유영근 : 마케팅자료로 쓰기 위함이다. 서포터스 팬 층의 규모가 커진다면 마케팅에 많은 부분 이용이 될 것인데,
                   수치화된 마케팅자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마케팅 분야에서 서포터스의 수가 구매지표가 될 수 있다.
A. 오근영 : 작년에 홍보에 치중을 많이 했고. 사회 활동을 많이 했다고 자부한다. 올해에는 좀 더 늘려나갈 생각이다.
                  올해 목표는 4-4-2이다. 바로 챌린지 4위 이내 입성 / 평균관중 4,000명(유료관중비율 80%) / 25억 이상의 수입.
                  최소한 2월 달 안에 선수영입을 마무리 짓고 3월 한 달 내실 있게 훈련을 하며 시즌 준비를 할 것이다.

Q. 시즌 중 추가로 군 입대 선수가 발생한다면 여름에 추가 영입계획은 있나?
     구단 홈페이지 선수단 In and Out 에 명확한 정보를 기입해 주었으면 좋겠다.
A. 오근영 : 시의회 총무경제위에 올 시즌 선수단을 32명 내외로 구성한다고 얘기했었고, 현재 선수단은 34명이다.
                    따라서 추가적인 영입은 힘들 것 같다. In and out 정보는 파악이 되는 대로 기입하겠다.
 

Q, 올 시즌 만들어지는 의류는 시기에 맞게 다양하게 출시 예정인가?
A. 유영근 : 선수들 물품공급이 완료된 후 매달 1회 이상 공동구매를 추진할 예정이다. 최소 수량 등의 문제가 충족된다면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는 모든 제품들에 대한 공동구매가 될 수 있게 추진할 것이다.


Q. 2차 창원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의 식사에 관한 의견을 듣고 있는지?
    신입 선수들에게 FC안양의 역사관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는지?
A. 오근영 : 교육 부분은 아직 하지는 않았고, 창원 전지훈련 종료 후 시즌 전에 반드시 할 생각이다.
                    식사문제는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지켜봐 주었으면 한다.
 

Q. 유스지정된 학교에 대한 연맹지원금 이외의 지원은?
A. 권익진 : 올해 1월부터 산하 팀으로 협약이 완료된 세 학교에 대해 토토지원금을 통해 유소년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다. 
                   첫 해이기 때문에 산하 팀에 대한 큰 변화를 주지 못했고, 향후 2-3년의 과정을 거치면서 프로가 원하는 형태,
                   소수정예를 양성하는 형태로 운영할 것이다. 
                   내년부터는 토토지원금이 대폭 감축될 예정이라 향후 줄어들 상황까지 대비하고 있다.
                   산하팀 뿐만 아니라 관내 5개 축구부 모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덕천초, 부흥중에 용품 등의 지원을 할 것이다.


Q. 언론을 통해서 봤는데 J리그 벤치마킹에 왜 안양은 참여하지 않았나? 선발과정에서 배제를 당한 것인가?
A. 오근영 : 배제를 당한 것은 아니고, 오히려 연맹에서 참석하라고 연락이 왔다. 
                    그러나 지금 전 직원이 연간회원권 판매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무리 머리를 짜내도 교육 일정이 타이트했고 비용 부담문제로 인해서 연맹에 양해를 구했다.
      

Q. RED 홈페이지 모니터링 하고 있나? 최근에 올라온 아워네이션 실루엣 디자인을 보았나?
A. 유영근 : 처음 보고나서 어떤 방안으로 활용할지 많이 생각해 보았다.
                    경기장 이미지를 머그컵에 새긴다는 등으로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겠다.
            

Q. 응원석 시즌권이 보라색이 아닌 이유는?
A. 유영근 : 일반석이 메인칼라, 응원석이 세컨칼라로 사용되었다.
 

Q. 버스정류장 홍보물에 붉은악마가 있다. 교체계획은?
A. 권익진 : 창단 결정되고 급히 홍보물 만들다보니 FC안양의 identity가 담기지 못한 사진이 사용되었다.
                    작년에 비용문제로 교체가 힘들었으나, 올해에는 Identity를 반영하여 교체할 예정이다.
 

간담회 마무리
김준성 대표 : 계속 주기적으로 정례화된 간담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구단 홈페이지에도 이러한 자리가 있다는 것을 공지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신형호 : 팬들이 있기에 선수가 있는 것이다.
               이번 자리가 선수, 코칭스텝에게도 각인이 된 것 같고 안양에서 뛴다는 자부심이 들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
송기찬 : 시 재원 여건상 많은 지원을 못해준 게 사실이다.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시의회와 꾸준히 소통하겠다.
               사무국 직원들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응원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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