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S.U. RED 입니다.
2004년 겨울은 우리에게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이었습니다.
2004년 2월 2일, LG의 연고이전 공식 선언
2004년 2월 6일, 대한축구협회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기존 구단의 연고지 서울 이전을 허용키로 결정했던 날.
축구협회 앞에서 있었던 시위의 현장에서
우리의 외침이 공허한 메아리로만 남는다는것이 허탈했고, 연고이전을 쉽게 결정했던 LG와 대한축구협회에 분노했지만,
선뜻 달려와 우리와 아픔을 함께 해 준 노란색 유니폼의 성남 지지자들이 있었기에 결코 외롭지 않았습니다.
2004년, LG는 안양을 떠났고, 정확히 2년 후 SK는 부천을 떠났습니다.
우리는 안양에서 축구를 보기까지 9년이란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대한민국 축구팬들에게 이러한 아픔, 이제 다시 겪게하지 않아야 합니다.
현재 성남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9년 전 입었던 은혜를 갚기 위해, 이제 우리가 그 곳으로 달려가겠습니다.
기존 예정되어 있던 고양 원정 경기 출발 시각을 1시간 앞당겨 성남으로 향합니다.
1시부터 예정된 성남시민구단 창단 촉구 궐기대회에 A.S.U. RED가 참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