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FC안양이 안산 경찰청 축구단을 상대로 2: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K리그 챌린지 1위로 도약했습니다.

강한 압박 축구가 승리의 요인이었습니다.

이제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조국, 서동현, 이용래 등 막강 공격진을 앞세운 안산 경찰청.

최근 3경기에서 단 한 골만 내 준 짠물 수비의 안양.

 

안산의 창, 안양의 방패 대결로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정 반대였습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안양이 강한 공격력을 과시했고

당황한 안산은 프리킥 상황에서 핸드볼 반칙까지 범했습니다.

전반 31분 바그너가 패널티 킥을 성공시켜 선취점을 얻었습니다.

전반 43 혼전 상황에서 안양의 김재웅이 추가 골을 터트렸습니다.

후반 들어 안산은 다양한 공격 루트를 찾았지만

문을 잠근 안양의 골 망을 흔들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INT) : 조동현 / 안산 경찰청 감독

“안양의 강한 압박을 슬기롭게 해쳐 나가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지난해 경찰을 상대로 1승 밖에 하지 못했던 안양은

올 시즌 첫 대결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면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수비에 치중하기 보다는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던 게 주효했습니다.

 

- 인터뷰 (INT) : 이우형 / FC안양 감독

“위험지역, 문전에 쉽게 공이 오면 우리가 어려워 질 수 있기 때문에 

아예 오지 못하도록 공격적 압박, 미드필드에서 수적 우위를 두면서 

강한 프레스를 선수들에게 주문을 했는데 “

 

이로써 안양은 지난해 창단 이후 처음으로 리그 1위로 올라 섰습니다.

 

- 인터뷰 (INT) : 김재웅 / FC안양 공격수

“지금 1위인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챌린지에서 챔피언이 되겠습니다.”

 

시즌 초반,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하겠다는 FC안양의 목표에

파란 불이 켜졌습니다.

 

- S/U 이제문 기자 / ljm0509@tbroad.com

“3연승으로 리그 1위로 도약한 안양은 오는 20일, 광주FC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합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제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