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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안축이> 연재가 늦어진 점에 대해 먼저 사과 드립니다. 광주전 리뷰가 밀리면서 골키퍼 편까지 늦어져, 이제야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골키퍼 편이 많이 늦어진 점 사과 드립니다...



* 현재 컴퓨터로 볼 시 다운되는 현상의 원인으로 추측되는 영상 링크를 제거하였습니다

이상 유무 댓글로 알려주세요~



(4) 골키퍼 (Goalkeeper)

 

  골키퍼는 골대 앞에서 상대의 슈팅을 막아내며 실점을 막기 때문에, 흔히 수문장으로 비유되는 포지션입니다. 골키퍼의 특징은 유일하게 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손을 사용해서 상대의 슈팅을 막아내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역할입니다. 나아가서 상대의 크로스를 차단하는 등의 공중볼 처리, 패스를 상대가 잡아내기 전에 먼저 가로채는 등의 적극적인 움직임도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공을 쳐 내는 펀칭(Punching)과 공을 잡아내는 핸들링(Handling)입니다.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공을 잡아내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므로 날아오는 공을 쳐 내는 펀칭이 가장 기본적인 방어가 되는 것이죠. 펀칭은 단순히 슈팅뿐만 아니라, 상대의 크로스나 롱패스 중 팔을 뻗더라도 잡기 힘든 공을 걷어낼 때 쓰입니다.

 

  다만 펀칭을 할 때 주의점이 있습니다. 펀칭해낸 공이 세컨 볼(Second Ball)이 되면서, 상대에게 오히려 찬스를 내줄 수가 있습니다. 특히 공중볼을 펀칭으로 걷을 때, 골키퍼가 골대를 비우고 뛰쳐 나오기 때문에 더욱 위험해질 수가 있죠. 그래서 공을 제대로 쳐서 멀리 걷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슈팅을 펀칭할 때, 확실히 쳐내 위협을 줄여야 하죠. 펀칭을 한다 해도 상대 슈팅이 강하면 골대로 빨려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칫 잘못하다가 상대 선수를 가격할 수 있는 위험도 있죠.

 

  핸들링은 뛰어난 골키퍼를 가늠하는 척도라고 합니다. 세컨 볼 등을 허용하는 펀칭과 달리, 핸들링은 공을 잡아내면서 공 소유권을 가져오게 됩니다. 하지만 그만큼 핸들링이 쉽지 않습니다. 빠르게 날아오는 공을 잡아내는데 고도의 순발력과 기술, 반사 신경, 담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한 번의 핸들링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실점의 위기를 초래하니까요. 오히려 어설픈 핸들링이 정확한 펀칭보다 못하기 마련입니다.

 

W-catch-1

사진 출처 : http://blog.goalkeepertalk.com/coaching-tips/goalkeeper-basics-handling/


  그래서 정확한 핸들링을 위한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양손의 엄지손가락을 45도 정도 벌려 서로 맞대, 양손을 W모양으로 만드는 W 캐치가 가장 기본적인 핸들링 방법입니다. 공을 잡을 때 맞댄 엄지손가락들로 공이 빠지지 않게 하면서 바로 공을 감싸 잡습니다. 양옆으로 몸을 날리는 다이빙 캐치를 할 때도 W 캐치로 공을 잡아내죠. 하지만 가슴 아래로 날아오는 공을 잡기는 힘듭니다.

 

Basket-catch

  가슴보다 아래, 복부 쪽으로 날아오는 공은 공을 복부 쪽으로 끌어안음과 동시에 잡아내는 안정적인 방법입니다. 이때 상체를 숙이며 공을 온몸으로 감싸며 잡는데, 바구니(Basket)처럼 공을 담아내는 것과 비슷하여 바스켓 캐치라 불립니다. 흔히 낮게 날아오는 정면 슈팅을 잡을 때 쓰는 방법이죠. 주의할 점은 충격을 제대로 받아내야 복부에 충격이 덜 오게 됩니다. 그리고 확실히 잡아내지 못하면 공이 빠져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위 영상은 미국 MLS 뉴욕 레드불스(New York Red Bulls)의 아카데미에서 제공하는 골키퍼 트레이닝 영상입니다. (티에리 앙리의 소속팀으로 잘 알려져 있죠.) 앞에 설명이 이어지고, 본격적인 훈련은 53초부터 시작됩니다. 영상 1:03에서 W 캐치로 공을 잡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1:10에선 바스켓 캐치로 공을 잡는 것 또한 보여주고 있고요.

 

Scoop-catch

  마지막으로 굴러오는 공을 안정적으로 잡는 방법은 스쿱 캐치라고 합니다. 한 쪽 무릎을 꿇으면서 양팔을 모아 공 밑으로 놓습니다. 그리고 양손으로 굴러오는 공을 팔로 올라오게 하여, 가슴팍으로 그대로 잡아내는 것이죠. 마치 국자(Scoop)처럼 퍼담는 것이죠. 실로 간단해 보이는 동작이지만, 굴러오는 공의 속도가 빠르다면 공을 안으려는 과정에서 공을 놓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러한 실수 역시 실점 위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쿱 캐치를 한 뒤 바로 공을 안은 채 엎드려 공이 빠지지 않게 하죠. 이때 스쿱 캐치는 한 쪽 무릎만 꿇습니다. 양 무릎을 꿇을 경우, 달려드는 상대 선수나 놓친 공에 대한 반응이 늦어지기 때문이죠.

 

 

  마찬가지로 뉴욕 레드불스 아카데미에서 제공하는 영상입니다. 골키퍼가 여기서는 직접 스쿱 캐치를 시연하고 있는데요, 여기서는 공을 안자마자 엎드리는 동작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두 동작 모두 골대 앞에서 이루어져, 자칫 실수하면 상대에게 기회를 내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안정적으로 펀칭과 핸들링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빠르게 날아오는 공을 잡아내고 쳐내야 하므로 높은 민첩성, 반사 신경을 요구하게 됩니다.

 

  그리고 상대 선수와 충돌도 불사하며 펀칭과 핸들링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펀칭과 핸들링뿐만 아니라, 발까지 사용하거나 몸을 던져서 공을 막아내야 합니다. 특히 상대 선수와 일대일 상황이나, 코너킥과 프리킥 같은 공중볼 싸움이 치열한 상황이 그렇죠. 그래서 상대 선수들과 신체 접촉이 잦고, 충돌까지 일어나 부상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골키퍼는 다른 포지션에 비해서 너그러운 피()반칙 기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바로 골키퍼 차징(Goalkeeper Charging)이란 룰이죠.

 

골키퍼 차징.jpg

  페널티 박스 내부를 골키퍼 보호 구역으로 지정하여 골키퍼 차징을 적용합니다. 골키퍼 차징은 단순한 충돌뿐만 아니라, 골키퍼가 공을 잡거나 던질 때, 킥을 시도할 때도 적용됩니다. 다만 상대가 직접적인 방해를 할 경우에만 적용됩니다. 이 룰 덕분에 골키퍼 부상이 빈번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더러 있죠. 그리고 골키퍼 차징은 페널티 박스 안에만 적용되며, 페널티 박스 밖에 있을 경우엔 필드 플레이어로 간주하여 정상적인 몸싸움이 가능합니다.

 

  상대 선수의 발이나 머리로 흐른 공을 잡을 수 있지만, 같은 편 선수가 주는 공을 잡을 땐 제한이 있습니다. 머리로 주는 공은 상관없지만, 발로 준 공을 잡으면 바로 파울로 인정, 간접 프리킥이 선언됩니다. 그 이유는 90년대까지 수비수가 패스한 공을 잡고, 수비수에게 줬다가 다시 잡고를 반복하여 시간을 끄는 행위가 빈번했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이를 제한하는 백패스 금지 조항이 신설되어, 전 세계도 이에 따르게 됩니다. 다만 예외가 있는데, 상대 선수가 근접한 경우 공을 잡을 수가 있습니다.

 

  골키퍼의 역할은 골대 앞에서 단순히 골문을 지키는데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페널티 박스를 장악하는 것 또한 중요하죠. 가령 상대의 패스를 달려 나와서 먼저 잡아낸다든가, 일대일 상황에서 상대 선수의 슈팅 각도를 좁히는 것이 그 예죠. 이 때 중요한 것이 수비와의 호흡입니다. 달려 나오는 도중 수비수가 백패스했는데 그걸 걷어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수비수와 동선이 겹쳐 오히려 상대를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모두 치명적이기 때문에 정확한 상황 판단과 수비수와의 호흡이 중요하게 되는 것이죠.

 

  골키퍼와 수비수들 간의 호흡은 이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함뿐만 아니라 수비 조율에도 중요시됩니다. 제아무리 뛰어난 수비수들도 수비 위치 선정을 잘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수비수들보다 뒤에 위치하게 되는 골키퍼가 위치를 잡아주는 것이죠.

 

  이처럼 골키퍼는 동작 하나가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정신적 부담을 안게 됩니다. 필드 플레이어들은 서로 커버링을 해줄 수 있지만, 골키퍼는 바로 뒤가 골대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골키퍼를 고독한 포지션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또한, 무실점해도 본전이라는 인식 때문에 많은 정신적 부담도 가지고 있죠.

 

  골키퍼는 나이가 많아도 오래 뛸 수 있습니다. 많은 체력을 요구하는 필드 플레이어와 달리, 반사 신경과 상황 판단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상황 판단, 수비 조율 등은 많은 경험을 요구하기 때문에 오래 쌓인 경험이 큰 자산이 됩니다. 그래서 다른 포지션에 비해 선수 수명이 긴 편입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전남의 김병지, 전북의 최은성 등이 대표적이죠. 그 외에도 성남의 전상욱, 인천의 권정혁 등 노장 선수들이 주전으로 뛰고 있습니다.


김병지.jpg 최은성.jpg

<70년생, 71년생임에도 여전히 주전 골키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김병지와 최은성. 김병지는 K리그 통산 1호 500 경기 출장을, 최은성은 3호 500경기 출장을 달성하였고,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2호 500경기 출장은 포항의 김기동) >

 

  골키퍼도 선수 성향에 따라 구분될 수 있지만, 크게 구분을 짓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면 뛰어난 선방 능력이 가장 중요시되기 때문이죠. 실제로 최고의 골키퍼를 논할 때 선방 능력이 가장 우선시됩니다. 다른 능력이 뛰어나도 날아오는 슈팅을 제대로 막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으니까요.

 

지안루이지 부폰.jpg 페트르 체흐.jpg

  그래서 현재 세계 최고로 꼽히는 골키퍼 2명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주전이자, 유벤투스의 영원한 수문장 지안루이지 부폰(Gianluigi Buffon)입니다. 2002년 월드컵 16강에서 우리나라를 상대했던 전적이 있죠. 워낙 수비가 탄탄한 이탈리아 국가 대표팀이지만, 부폰이 그 방점을 찍어주고 있습니다. 그의 가장 뚜렷한 장점은 수비 조율 능력으로 견고한 이탈리아의 카테나치오를 더욱 두껍게 만들어주는 장본인입니다. 물론 입이 떡 벌어지는 선방 능력 또한 갖추고 있죠. 그래서 못 막을 공은 안 막는다.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부폰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끌었고,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2006년에 UEFA(유럽축구연맹)컵 올스타에도 선정되었고, 2007년과 2009년에 2012년까지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이 선정한 세계 최우수 골키퍼에 등극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칼치오 폴리(Calciopoli, 승부 조작)에 연루된 소속팀 유벤투스가 04/05 시즌 세리에A 우승 타이틀을 빼앗기고, 2부인 세리에B로 강제 강등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많은 스타가 유벤투스를 떠났지만, 부폰은 끝까지 남아 유벤투스의 재승격을 이끌었고, 유벤투스의 부활에 큰 기초가 되었죠.

 

  체코와 첼시의 수문장 페트르 체흐(Petr Cech) 역시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체코 리그 시절 928분 동안의 무실점 기록을 가지고 있고, 프랑스 스타드 렌(Stade Ren) 시절엔 03/04 시즌 최고 골키퍼의 영예를 안았죠. 더불어 유로 2004에서 체코의 4강 진출에도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 04/05 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한 체흐는 이때 1,025분 무실점이란 대기록을 세우며 주목받게 됩니다. 하지만 06/07 시즌 레딩과의 경기에서 스티븐 헌트에게 머리를 가격당하며 두개골이 눌리는 부상을 입게 됩니다. 다행히 복귀하였지만, 안전을 위해 현재까지 헤드기어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이 헤드기어는 체흐의 상징으로 자리 잡게 되었지만요.

 

  197cm의 장신을 이용한 공중볼 장악, 뛰어난 선방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안정감이 그의 장점입니다. 더불어 페널티킥 선방에도 능해, 12/13 시즌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 승부차기에서 2번의 선방을 보여주며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머리 부상 이후 기량 하락이 흠이긴 하였죠.

 


<2001년부터 12/13 시즌까지의 부폰 주요 선방 모음 영상>

 


  K리그의 외국인 골키퍼 영입 금지 조항으로, 우리나라는 다양한 골키퍼들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최고의 골키퍼 자리인 국가대표 수문장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2명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정성룡.jpg 김승규.jpg

  국가대표 주전 수문장 정성룡은 2003년 포항에서 데뷔하였습니다. 하지만 포항엔 불세출의 골키퍼 김병지가 있었고,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죠. 그러나 김병지의 이적으로 주전에 등극하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고, 2008년 성남으로 이적하며 기량이 만개하게 됩니다. 특히 2010 0.71의 실점률을 기록하며 성남의 AFC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도 이바지하였죠. 이후 국가대표 수문장으로도 꾸준히 활약했으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티나 전 대패 속에서도 유일하게 평점 7점을 받곤 하였습니다. 그리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영국 대표팀의 페널티킥을 선방하기도 하였고, 동메달을 따는데도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정성룡의 장점은 바로 무시무시한 골킥입니다. 2008년 코트디부아르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골킥으로 득점하였는데, 현재 세계 최장거리 골로 기네스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정성룡의 골킥에 현지 관중들이 탄성을 내지르기도 하였습니다. 무게 있는 안정감과 뛰어난 선방 능력을 갖추고 있고, 페널티킥 선방 능력도 갖추어 한국 최고의 골키퍼 자리를 굳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뜻밖의 상황에서 쉽게 무너지는 등의 약점도 지적받고 있습니다.

 

  2008년 동해안 라이벌 울산과 포항의 플레이오프 연장전, 울산은 주전 김영광을 불러들이고 한 신인을 교체 투입하는 강수를 둡니다. 그리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이 신인 골키퍼는 2번의 선방을 보이며 울산의 승리를 이끕니다. 이 신인 골키퍼가 바로 현재 울산의 주전 수문장 김승규입니다. 울산 유스인 울산 현대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프로 계약을 맺었던 기대주였지만, 울산엔 김영광 골키퍼가 주전이었기에 많은 경험을 쌓지 못했고, 대신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뽑혀왔습니다. 그러던 올해 김영광의 부상으로 주전으로 도약하였고, 지난 8 14일 페루 전에서 국가대표 A매치 데뷔까지 이루며 갈고닦아온 기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승규의 가장 강점은 페널티킥 선방 능력입니다. 2011년 수원과의 플레이오프에서도 연장전 교체 투입되어 승부차기에서 진가를 보였고, 포항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선발 출전하여 2개의 페널티킥을 막는 기염을 토합니다. 아직 갈고 닦을 필요가 있지만, 어린 나이에도 준수한 선방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정성룡이 굳혀온 국가대표 수문장 자리를 위협하기에 충분하단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08년 코트디부아르아의 친선 경기에서 나온 정성룡의 세계 최장거리 득점 장면>

 

 

<떠오르는 차세대 골키퍼 김승규 스페셜 영상>

 

 

  페널티 박스를 장악하여 골대를 지키는 역할이었던 골키퍼 역시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골키퍼 빌드업 활용의 처음은 골키퍼의 킥이었습니다. 골키퍼는 공을 놓고 멀리 차는 골킥과 잡은 공을 바로 찰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골키퍼는 어느 정도 강한 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 번에 공을 멀리 보낼 수 있습니다. 이것을 빌드업의 기초로 인식한 것이죠.

 

골킥의 활용.jpg

  골킥 상황 때, 양 팀 선수들은 자기 위치로 가는 등 진형을 정돈하게 됩니다. 우리 팀의 진형이 정돈되면, 그 때 골킥을 찹니다. 팀에 장신의 타겟맨이 있다면, 타겟맨을 노려 골킥을 찹니다. 그러면 타겟맨이 머리로 공을 따내, 포스트 플레이를 하게 하는 것이죠. 혹은 사이 공간에 위치하여 수비가 붙지 않은 선수를 향해 골킥을 하여 전달하기도 합니다. 아니면 팀에 우수한 윙어가 있는 경우 측면으로 골킥을 연결, 측면에서 공격을 풀어가게 하는 것이죠.

 

  이처럼 무작정 멀리 차는 것처럼 보여도, 골킥 하나로 빌드업을 생략하고 바로 페너트레이션에 접어들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수비수들은 제공권이 뛰어나 타겟맨이 항상 공중볼 싸움에서 이길 수가 없습니다. 또한, 모든 골키퍼가 골킥을 정확히 보내는 것이 아니므로 한계가 있죠. 오히려 잘못된 골킥으로 인해 공격 기회를 낭비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따라서 빌드업 과정에서 골키퍼를 활용하기 위해 여러 방법이 강구되었고, 그 결과 나온 것이 스위퍼 키퍼입니다.

 

 


- 골키퍼의 새로운 모습, 스위퍼 키퍼

 

  스위퍼 키퍼(Sweeper Keeper)는 말 그대로 골키퍼 + 스위퍼입니다. 단순히 수비에만 국한하지 않고 스위퍼와 같이 더욱 폭넓게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죠.

 

활동 범위 비교.jpg

  스위퍼는 앞서 설명해 드렸듯이 중앙 수비수 뒤에 위치하는 최종 수비수를 일컫습니다. 여기서 스위퍼는 수비 조율과 함께 중앙 수비수들의 커버링을 담당하죠. 스위퍼 키퍼는 골대만 지키지 않고, 과감하게 뛰어 나가 직접 스위퍼처럼 상대를 차단합니다. 한 번의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정확한 태클과 대인 방어가 필요하죠. 그리고 일반적인 골키퍼보다 

 

  하지만 이것만이 스위퍼 키퍼의 특징은 아닙니다. 보통 골키퍼들도 위기 상황엔 뛰쳐나가 상대를 차단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니까요. 상대적으로 빈도가 더 높을 뿐입니다.


  따라서 스위퍼 키퍼라는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선수이자 감독인 요한 크루이프의 크루이프즘을 잠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과거 스위퍼 키퍼 유형에 가까웠던 선수들은 패널티 박스 안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수비수 못지않은 태클과 수비력을 선보이기도 하였습니다. 1950년대 매직 마자르 헝가리 대표팀의 그로시츠 줄러(Gyula Grosics), 1970년대 아약스의 얀 용블루트(Jan Jongbloed) 등이 대표적이었죠. 그러나 한 발짝 더 나아가 골키퍼를 일시적으로 필드 플레이어처럼 활용하는 방법이 정착됩니다. 그 시초가 바로 요한 크루이프(Johannes Cruijff)였죠.

 

  선수와 감독으로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거머쥔 위대한 네덜란드의 전설 요한 크루이프. 선수 생활에서 은퇴한 뒤 1985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소재의 명문팀 아약스(Ajax) 감독으로 부임합니다. 그는 리누스 미헬스(Rinus Michels) 감독이 창시한 토털 풋볼 (Total Football)을 이어받아 하나의 축구 스타일을 만들어냅니다. 지금 점유율 축구의 모태인 크루이프즘이 그것이죠.

 

  크루이프즘의 핵심은 공을 오래 점유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한 선수가 볼 키핑으로 점유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패스를 주고받으며 점유율을 극대화하는 것이죠. 계속 공을 점유함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 수 있고, 동시에 상대에게 공을 내주지 않아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하게 하는 것이죠. 그래서 크루이프는 모든 선수가 서로 쉴새없이 패스를 주고받도록 주문하였습니다. 그래야 안정적으로 점유율을 높여, 상대가 공을 빼앗기 쉽지 않도록 할 수 있었죠.

 

맨조.jpg

<최초의 '스위퍼 키퍼' 개념을 실현했다고 일컬어지는 스탠리 멘조. 수리남 출신인 그는 여느 필드 플레이어 못지않은 발재간을 가진 골키퍼였다. 하지만 백패스 금지 조항 실현과 부상 등으로 인해 훗날 반 데 사르에게 그 계보를 물려주게 된다.>


  그래서 크루이프는 필드 플레이들뿐만 아니라, 골키퍼까지 활용할 생각이었습니다. 그에 따라 아약스의 주전 골키퍼로 등극한 사람이 스탠리 멘조(Stanley Menzo)입니다. 멘조는 공격 시 페널티 박스 밖으로까지 나가며 점유율 축구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수비수들 또한 멘조를 한 명의 스위퍼로 인식하여 안정적으로 점유율을 유지할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멘조의 기본기가 탄탄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죠. 멘조는 양발을 자유로이 쓸 수 있었고, 간결한 원터치 패스를 지닌 골키퍼였습니다. 그리고 멘조가 활약하던 당시엔 백패스 금지 조항이 없었기 때문에, 여차하면 페널티 박스에서 백패스를 받고 잡아 상대가 공을 빼앗을 기회를 주지 않았죠.

 

  그러나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백패스 금지 조항이 신설되며, 멘조 또한 자신의 능력을 백분 발휘할 수가 없었죠. 양발이 자유로운 멘조라고 하여도 안정적인 볼 키핑을 하지 못 했으니깐요. 그와 동시에 스위퍼 키퍼도 잠시 반짝한 것으로 보였지만, 새로운 선수들의 등장으로 그 명맥을 이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슈마이켈.jpg

<98/9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트레블 공신 중 한 명 피터 슈마이켈. 그가 떠나고 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의 후계자를 찾는데 많은 공을 들였을 정도였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역대 최고 골키퍼로 꼽히는 피터 슈마이켈(Peter Schmeichel)이 등장한 것이죠. 슈마이켈은 공격 시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였습니다. 수비 진영에서 공을 돌리다가 허술해지는 측면으로 단숨에 공격을 전개하는 퍼거슨 감독의 전술에서 그의 비중은 컸습니다. 기본기가 탄탄하여 수비수들과 수월하게 패스를 돌릴 수 있었다는 것이 장점이었죠. 무엇보다 상대의 공을 잡아 역습으로 전환할 때, 양 윙어인 베컴과 긱스에게 정확히 공을 던져주어 속공으로 전환할 수 있게 해주었죠.

 

  공을 정확히 보낼 줄 아는 슈마이켈의 존재는 공격의 핵심으로 칭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동물적인 감각을 앞세워 든든한 수문장 역할도 맡았죠. 그의 활약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8/99 시즌 프리미어 리그, FA, 챔피언스 리그 3개 대회를 석권하는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었고, 퍼거슨 감독은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퍼거슨 경이라고 부르며, 외국 표기를 보면 Sir를 반드시 붙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데사르.jpg

<녹색 골키퍼 유니폼을 즐겨 입어 '녹색 거인'이라고도 불렸던 에드윈 반 데 사르. 유벤투스 최초의 외국인 골키퍼였지만, 그의 스위퍼 재능이 빛을 못 발하며 풀럼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퍼거슨 감독을 만나면서 정상으로 올라선다.>


  하지만 제대로 스위퍼 키퍼의 명맥을 이어간 것은 네덜란드 출신의 에드윈 반 데 사르(Edwin van der Sar)였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스탠리 멘조를 밀어내고 아약스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였죠. 아약스에서 시작하여 이탈리아의 유벤투스, 잉글랜드의 풀럼(Fullham)을 거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입성하였습니다. 그는 슈마이켈을 능가한 수문장을 찾지 못 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고민을 단박에 해소해주었죠. 그렇다면 아약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위퍼 키퍼 반 데 사르를 어떻게 활용하였을까요?

 

  반 데 사르가 있던 시절 아약스는 3-4-3 포메이션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4-2(때로는 4-4-1-1) 포메이션을 사용하였습니다. 이 두 팀의 공통점은, 수비진을 넓게 포진시켰다는 것이었죠. 아약스의 3백은 양 측면 중앙 수비수들이 넓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4백은 양 풀백이 전진하고 중앙 수비수 둘이 그에 따라 넓게 포진하였습니다.

 

맨유 반 데 사르 활용.JPG

  전자의 경우는 수비진이 넓게 포진하여 생기는 공백을 메우기 위해, 후자는 빠른 역습을 전개하기 위해서였죠. 위의 사진과 같이 중앙 수비수들이 전진한 풀백과 가까이 서면, 공을 전달하기 쉽고 풀백들이 오버래핑, 윙어와 공격을 추진하기 수월합니다. 특히나 윙어 위주의 빠른 역습을 추구했던 퍼거슨 감독은 반 데 사르의 정확한 패스와 전방 압박에도 쉽게 공을 빼앗기지 않는 볼 키핑 능력을 여기에 가미하였습니다. 퍼디난드와 비디치를 좌우로 넓게 포진시켜도, 반 데 사르가 공을 빼앗기지 않으면서 정확히 연결해주니 측면 공격을 할 시간을 벌 수 있었죠.

 

  만일 상대가 퍼디난드와 비디치를 향해 전방 압박을 가해도, 반 데 사르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탈압박을 할 수 있었죠. 이처럼 필드 플레이어 못지않은 기본기를 가진 반 데 사르 덕분에 퍼거슨 감독은 더욱 강력한 측면 공격을 활용할 수 있었죠. 물론 기본적인 선방 능력이 탁월했음은 당연한 얘기입니다.

 


<네덜란드의 녹색 거인 반 데 사르 역대 선방 모음 영상>

 


빅토르 발데스.jpg

<이케르 카시야스, 호세 페페 레이나 등 우수한 골키퍼를 보유한 스페인 대표팀에선 3번째 골키퍼이나, 당당히 바르셀로나의 주전 수문장인 빅토르 발데스. 타 빅클럽 주전 골키퍼들에 비해 저평가 받고 있지만, 스위퍼 키퍼를 가장 잘 소화하고 있는 골키퍼이다.>


  현재 점유율 축구를 가장 잘 선보이고 있는 팀은 단연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루이프 감독의 크루이프즘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티키타카로 승화시킨 것이죠. 바르셀로나의 티키타카 역시 스위퍼 키퍼의 역할이 중요하였고, 이 역할을 잘 수행한 빅토르 발데스(Victor Valdes)가 과르디올라의 트레이닝을 받아 스위퍼 키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세계 최고의 팀 바르셀로나의 주전 골키퍼가 될 수 있었죠. 다만 스페인 대표팀에선 이케르 카시야스(Iker Casillas Fernandez)가 주전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위 영상은 12/13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틱 빌바오 전 영상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노란색 옷을 입은 발데스가 계속 수비수들과 패스를 주고받고, 패널티 박스 밖까지 나오며 직접 전진 패스까지 시도하고 있죠. 현역 골키퍼 중 스위퍼 키퍼를 잘 소화하고 있는 만큼, 스위퍼 키퍼에 대해 저 자세히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영상입니다.



<저평가 받고 있지만 당당한 바르셀로나의 주전 수문장 빅토르 발데스 스페셜 영상>

 

  우리나라에선 스위퍼 키퍼 유형의 선수를 찾아보기 힘들죠. 다만 안양의 슈퍼 세이브 No.1 이진형 골키퍼가 스위퍼 키퍼에 가까운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이진형.jpg

<올해 프로 데뷔했지만, 그에 걸맞지 않은 멋진 선방을 보여주고 있는 안양의 이진형 골키퍼. 뛰어난 선방과 함께 놀라운 발재간까지 보여주고 있는, 또한 패스와 차단 능력까지 뛰어나 스위퍼 키퍼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안양은 수비 진영, 미드필더 진영끼리 패싱 플레이를 중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 팀들도 이에 맞춰 전방 압박을 구사하여 안양의 패싱 플레이를 막으려 합니다. 그래서 이진형 골키퍼까지 패싱 플레이에 가담, 상대의 전방 압박을 무력화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경기를 보면 이진형 골키퍼가 수비수들과 정확한 패스를 주고받을 뿐만 아니라, 놀라운 개인기로 상대 공격수를 기선 제압하기도 합니다. 더불어 일대일 상황에선 과감하게 뛰어 나와 수비수 못지않은 정확한 태클까지 불사하는 선방을 보여주고 있죠.

 

  이는 이진형 골키퍼의 독특한 이력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중학교 시절까지 공격수였으나, 서울체고 진학 후 골키퍼로 전향하게 됩니다. 하지만 무조건 골키퍼만 뛴 것은 아니었습니다. 당시 서울체고엔 청소년 대표팀 주전 차기석 골키퍼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차기석과 경기를 뛰면 공격수로 뛰었고, 청소년 대표팀에 차출되면 대신 골키퍼 역할을 맡았다고 합니다. 물론 단국대 진학 후 완전히 골키퍼로 전향하였고, 그 결과 안양의 수문장을 맡고 있죠. 공격수도 겸했던 이력이 이진형 골키퍼의 스위퍼 키퍼 역할의 토대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안양의 수문장 이진형 선방 스페셜 영상>      A.S.U RED 최혁진님의 편집 영상입니다



참조

- 거미손 성호의 축구방 골키퍼 차징에 대한 이해 : http://blog.daum.net/kim_sung_ho/32


- GoalkeeperTalk Blog - Goalkeeper Basics : Handling : 

http://blog.goalkeepertalk.com/coaching-tips/goalkeeper-basics-handling/


- 리에르세의 공장 - 칼럼 골키퍼 혁명 '스위퍼 키퍼'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u7ub&logNo=90162947086




 이상으로 축구 전술의 기본적인 요소인 포지션에 대한 설명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포지션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시키는 프리 롤(Free Role)이란 개념도 있지만, 이 부분은 전술 편에서 다루는 것이 적합하다 보여 제외시켰습니다.


 하지만 현재 축구 전술 흐름 상 윙어 - 윙 포워드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포지션 간의 구분이 희미해져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기본적인 구분은 하기 때문에, 포지션을 한 단원으로 통째로 다루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음 차례는 2. 전술 편입니다. 구체적으로 공격과 수비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고, 또한 현대 축구의 키워드인 '압박'까지 이해해보는 시간입니다. 또한 지금까지 배운 포지션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되는지도 볼 수 있고, 뒤에 다룰 포메이션의 기본 틀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술 편에 들어가기에 앞서, 2주 정도 휴재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번 편도 늦은 마당에 왠 휴재냐고 하신다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전술 내용이 워낙 복잡하고 양도 많고 얽힌 부분이 많아, 여러분께 쉽게 풀어드리기 위해선 잠시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 양해를 구하려고 합니다.


  다만 휴재 기간 동안 특별편(?)을 준비했으며, MATCH REVIEW는 계속 연재될 예정입니다.


  많이 부족한 <안양한 축구 이야기>에 호응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고 사과 드리고 양해를 구하며, 다음 2. 전술 편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
    최지은 2013.09.30 15:53
    드디어 골리까지..마무리 됐네요^^;
    고생들 하셨고..전술편 준비 하면서 좀 쉬기도 하면 좋겠네...

    그리고 참고 삼아.
    우리 진형선수 선방 영상은 '최 혁진'군이 편집한 것을 알려 드립니다.
  • ?
    김지선 2013.10.01 00:03
    웅 저 영상은 혁진오라버니가 만드신 걸 제가 퍼온 것일뿐입니다 ㅠㅠ 수정해주십시오 ㅠㅠ
  • ?
    최재원 2013.10.01 00:18
    수정했습니다 수정이 늦었네요;;;;ㅠㅠ
  • ?
    황인호 2013.09.30 15:55
    저만 그런건가요? 이글을 pc서 보려는데 오류뜨고 핸펀으로 보니 자동으로 체흐영상으로 넘어가고 영상보고 나서야 이 글을 읽을 수 있었네요...
  • profile
    양정무 2013.09.30 16:46
    저도 그렇게 되요
  • ?
    최재원 2013.09.30 17:53
    아 지금 밖이라서 집 들어가자마자 확인해보겠습니다
  • profile
    양정무 2013.09.30 16:45
    잘봤습니다
  • ?
    나병찬 2013.09.30 17:35
    개인적으로 골리편이 대단히 유익했습니다

    다른편은 주워들은게 있긴 했는데

    골리편은 정말 신세계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profile
    우제간 2013.10.01 00:02
    현재의 골리는 골만 막는게 아니군요
    공격 수비 모두 가담하는군요
    좋은 글 덕분에 공부 많이 합니다
  • ?
    김지선 2013.10.01 00:04
    데...데헷...추천...
  • ?
    손동주 2013.10.01 00:18
    골키퍼 성애자가 나타났다
    니냐니뇨
  • ?
    김지선 2013.10.01 02:08
    니나니뇨니나니뇨 모바일로 볼 땐 몰랏는데 놋북으로 보니 진형선수 사진이 왜 이리 작은것이요!!!!!!!홍홍홍홍
  • ?
    황현철 2013.10.01 00:28
    골키퍼편 완전 흥미진질. 질문이요 조기축구에서 골키퍼를 보고있는데 골킥이 전혀 되질않아 대략나감입니다 골킥잘하는법좀 알려주세요~
  • ?
    최재원 2013.10.01 09:17
    공을 멀리 못 차시는 것이라면
    직접 골키퍼를 뛰어본 적이 없어서(...) 여러 이론적인 팁을 몇 가지 알려드리자면,

    1. 공의 밑쪽을 노려 차라 : 공을 멀리 보내기 위해서는 무조건 세게 차는 것보다 공 아래를 차는 것이 더 효과적

    2. 인사이드킥으로 차라 : 공을 세게 차기 위해 토킥(발끝)으로 차는 경우도 있는데, 인사이드로 차는 것이 밖으로 나갈 위험이 크지 않음

    3. 몸의 반동을 이용하라 : 골킥은 대개 4~5 스텝 뒤에 차는데,이 때 달려나가는 힘 + 공을 찰 때 다리를 뒤로 많이 들어 스윙하는 힘을 이용

    참고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JiKP1oggh18

    유투브 가면 여러 트레이닝 영상들이 많습니다 대개 영어지만 동작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보시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 ?
    최일학 2013.10.02 01:12
    인사이드면 발 안 쪽인데 그렇게 차면 정확성은 높일 수 있을진 모르지만 공이 생각 보다 멀리 나가질 못합니다.

    인스텝, 즉 발 등으로 차는 연습을 많이 하시는 게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
    최재원 2013.10.10 19:39
    지금에서야 댓글 봤습니다
    저도 인사이드로 차면 공이 멀리 나가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여러 영상 자료를 찾아봤는데, 정확성 때문에 인사이드로 차도록 훈련시키는 듯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소개한 것이었고요 대신 인사이드로 찰 시 멀리 보내기 위해 몸의 중심을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 ?
    황현철 2013.10.02 02:01
    친절한답변 감사합니다~이론 배웠으니 동영상 좀보고 연습을 좀해야하는데...
  • ?
    황현철 2013.10.02 02:03
    감사합니다~매번 잘보고 있지만 이번에 완전 와닿네요 쌩유~
  • profile
    최진 2013.10.01 09:36
    현철오라버니ㅋㅋㅋㅋㅋ간절함이묻어나오는 댓글이셔여ㅋㅋ
  • ?
    황현철 2013.10.02 02:02
    간절합니다 욕마이 묵습니다 중앙선도 못 넘긴다고 ㅜㅜ
  • ?
    최익형 2013.10.02 09:00
    중앙선 넘게 해드릴테니 훈련시간에 똑같이 일주일만 훈련하시죠!! ^^
  • profile
    진재환 2013.10.01 09:15
    오...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 ?
    최익형 2013.10.01 10:56
    잘보고 잘 느꼈습니다... 저도마니 부족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잘보고 잘 읽고 또한 유익한 정보도....^^
  • ?
    최재원 2013.10.01 13:26
    코치님 오히려 제가 드릴 말씀을;;;;;;
  • ?
    맹익재 2014.01.11 09:56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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